저희가 베트남에서 총 10박을 하면서 6군데의 호텔에 묵었었는데 가장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후에의 빈펄호텔에도 투숙했었는데 매그놀리아의 객실 청소 상태가 더 깨끗했구요,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 쓴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침구에 각 잡은 모습이나 타월에 매그놀리아 로고 보이게 반듯하게 개어놓은 모습, 컵이나 화장실의 위생상태 등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소품들도 모두 마음에 들었구요, 특히 간접조명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예뻤습니다. 저희는 3박을 해서 요리를 객실로 가져다주시는 쿠폰도 받았구요.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시내와 가까워 걸어서 다니기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싸고 좋은 호텔에 손님이 별로 없다는게 안타까울 정도였네요. 다만 한가지 흠은 1층 식당에서 가끔 현지민들의 연회 같은 것이 열리는 것 같아 어떤 날은 가라오케 소리가 객실까지 들려서 좀 시끄러웠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녁 늦은 시간까지는 아니었고 저희 가족은 그런 것에는 별로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괜찮았는데 조용한 환경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안 좋으실 수 있겠네요. 저희는 4인 가족이어서 커넥팅룸이라는 걸 배정받았는데 2인용 객실이 안쪽에서 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구요, 커넥팅룸을 처음 이용해 봐서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조식은 다양하지는 않지만 정갈했고 즉석코너에서는 쌀국수도 말아주셨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싸면서 그에 비해 객실 청소 상태가 너무 훌륭했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호텔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다낭을 또 여행한다면 다시 꼭 투숙하고 싶은 호텔입니다.